'피노키오' 김영광 "서범조,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

김민정 기자  |  2015.01.30 07:00
김영광/사진=홍봉진기자


배우 김영광(28)이 SBS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 아이에이치큐) 속에서 맡은 서범조라는 캐릭터를 잡기위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광은 지난 21일 오전 스타뉴스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피노키오'에서 연기한 서범조에 대해 "멋있어 보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종영한 '피노키오'는 사회부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네 남녀가 '진실'을 보도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동감 있게 보여 호평 받았다.

김영광이 맡은 '서범조'는 재벌출신 기자라는 다소 특이한 설정의 캐릭터. 그는 초반에는 시시콜콜한 일까지 어머니 박로사(김해숙 분)를 의지하는 마마보이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해맑은 웃음과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로사가 검은 비리에 쌓인 것을 알게 되자 그의 죄 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직접 유치장까지 들어가는 등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광은 "서범조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집에만 있다가 처음 사회에 나와서 모든 것이 신기한 친구였다. 또 초반에는 마마보이거나 허당 같은 모습이라서 캐릭터 정리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수원 감독님과 이야기 했던 것은 장면, 장면에만 집중하자는 거였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또 연기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어머니'라는 단어라고 꼽았다.

김영광은 "그게 진짜 어려웠다. 나는 실제로 '어머니'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극 전체를 보면 모든 장면마다 말투에서 부터 억양까지 '어머니'가 바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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