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러블리즈 서지수 악플러 검거..기소 의견 檢송치

윤성열 기자  |  2015.02.11 11:50
서지수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신인 걸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의 멤버 서지수(20)에 대해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서지수를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던 서지수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들을 온라인상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서지수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해당 루머가 퍼진 경로를 파악하고, IP를 추적하는 등 유포자를 검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건을 종결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의 최종 처분이 나오기까지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는 서지수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과거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이 글을 통해 학창시절 서지수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서지수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서지수는 지난해 11월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달라며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지수는 현재 이 사태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활동을 잠정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17일 정규 앨범 'Girls' Invasion'로 데뷔한 러블리즈는 오는 3월께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컴백 티저 사진에는 7명의 여성 다리가 담겨있어 서지수가 사실상 탈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7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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