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즈 에이전트 "5년 1억1000만$ 거절설은 사실무근"

한동훈 기자  |  2015.02.13 09: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입단식 중인 제임스 쉴즈. /사진=MLB.com 캡쳐



4년 75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품에 안긴 제임스 쉴즈의 에이전트가 '5년 1억 1000만 달러' 설을 일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쉴즈의 에이전트 페이지 오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오들은 쉴즈가 5년 1억 1000만 달러를 거절했다는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12월과 1월 FA시장이 뜨거웠을 때만 하더라도 쉴즈가 최소 5년 1억 달러는 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도 1월 6일자 기사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최소 5년 1억 달러를 바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때문에 한창 주가가 높았을 때 5년 1억 1000만 달러를 거절했다가 갈수록 수요가 떨어져 헐값에 계약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오들은 "쉴즈는 그런 제안을 받은 적도 없고 거절한 적도 없다. 완전히 잘못된 정보다. 우리는 애초에 3년에서 5년까지 폭넓게 고려했다. 쉴즈라고 5년을 마다하겠는가? 당연히 5년이 좋다. 하지만 5년을 제시한 팀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쉴즈와 함께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맥스 슈어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000만 달러, 존 레스터는 시카고 컵스와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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