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바비킴, 승무원 성희롱 여부 질문에 '묵묵부답'

인천국제공항=윤성열 기자  |  2015.02.13 19:24
/사진=임성균 기자


만취 상태로 기내에서 난동을 피워 물의를 빚었던 가수 바비킴(김도균·42)이 귀국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7일 기내 소란 논란에 휩싸인 지 37일 만이다.

바비킴은 이날 게이트를 빠져나와 취재진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 아무튼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재차 고개를 숙였다.

'승무원과 신체 접촉 있었느냐', '대한항공 억울하신 부분은 없느냐', '성희롱적인 발언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023편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 동안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에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은 "대한항공 발권 문제로 기내에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불문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바비킴은 친누나 집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한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이 발권 실수로 바비킴에게 이코노미석을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초 대한항공 측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던 바비킴은 귀국 시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했다.

한편 경찰은 바비킴을 곧바로 조사하지 않고 소속사와 날짜를 조율한 뒤 추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바비킴은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아닌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인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 측은 "사건 당시 미국 공항경찰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후 혐의가 없어 귀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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