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헤들리 "A로드와의 경쟁, 신경 안 써"

한동훈 기자  |  2015.02.17 08:37
체이스 헤들리. /AFPBBNews=뉴스1



"우리는 팀 승리에만 관심 있다. 3루 경쟁에 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한 체이스 헤들리(30)가 '돌아온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9)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에서 로드리게스를 처음 만난 헤들리의 소감을 전했다.

헤들리는 "포지션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간단한 자기소개 수준의 대화가 오고 갔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나 나나 팀 승리에만 관심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이야기한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나는 그와의 경쟁을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헤들리는 지난 시즌 중반 양키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66경기에 나서 타율 0.265 출루율 0.328 장타율 0.409 93홈런을 기록 중이다.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4년 5200만달러에 계약했다.

헤들리가 버티면서 로드리게스의 입지도 좁아졌다.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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