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밴 헤켄, 2일 한화전 선발 등판.. 부진 씻을까?

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2015.03.02 08:06


'최고 외국인 투수' 밴 헤켄(넥센)이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2일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밴 헤켄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 선발은 탈보트. 밴 헤켄의 오키나와 캠프 선발 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밴 헤켄은 지난달 25일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피홈런 2방을 포함해,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이다.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반등의 투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밴 헤켄은 2007년 두산의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에 탄생한 20승 투수다. 넥센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이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넥센은 막강한 공격력으로 점수를 뽑은 만큼이나 실점도 많이 허용했다. 이제 밴 헤켄이 나서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개막전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5 KBO 리그 개막전이 오는 28일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두 팀은 목동구장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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