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2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문완식 기자  |  2015.02.28 22:48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8일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를 다룬다.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편에서는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여대생 실종 사건을 담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경찰, 무속인을 찾다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는 조금 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일대에서 내로라하는 무속인들이 '사람 하나'를 찾기 위해 총동원 되다시피 한 것. 젊은 여자의 사주가 적힌 종이를 들고 직접 무속인을 찾은 의뢰인은 뜻밖에도 형사들이었다.

그들은 '한 여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현직 경찰들의 요청으로 수사 중인 사건에 지역 무속인들까지 참여한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체 형사들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그녀'는 누구였을까.

주인공은 당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세령(가명, 22세)씨로,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마치 증발하듯 자취를 감췄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

경찰은 곧바로 대대적인 수사 인력을 동원해 실종된 세령씨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그녀가 실종된 바로 이튿날부터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종 당시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옷가지들이 마치 '전시'라도 해놓은 듯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발견 장소는 인적이 드물지 않은 대로변으로 이것은 혹시 납치범이 보낸 '메시지'인걸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실종 사흘째 되던 날, 범인은 또 다시 그녀의 흔적을 남겼다.

이번에는 그녀의 속옷과 화장품이었다. 그녀의 소지품을 가지고 벌이는 범인의 수수께끼 같은 행적은, 장장 실종 21일째 되던 날까지 계속됐다. 게다가 그녀의 소지품은 어떤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기에는 이상하리만치 깨끗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는 범인이 마치 경찰과 '게임'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경찰을 비웃었다고 할까?
'니네가 날 잡을 수 있겠냐? 날 잡아봐라' 여러 가지가 미스터리야."
- 당시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中

과연 범행의 핵심적인 증거물들을 보란 듯이 버려둔 범인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해 길 위에 버려진 빵 조각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마녀의 집에 닿게 되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처럼, 범인이 던져놓은 이 수수께끼 같은 단서를 쫓다보면 베일에 가려진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세령씨가 실종된 지 31일째, 경찰은 실종된 다음날 발견했던 그녀의 청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의 흔적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과연 이 흔적은 미궁에 빠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단서가 될 수 있을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여대생 실종사건의 전모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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