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세대' 설기현, 현역 은퇴..성균관대 감독 부임

전상준 기자  |  2015.03.03 15:03
설기현. /사진=인천 제공



설기현(36, 인천 유나이티드)이 전격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한다.

인천 소식에 능통한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설기현이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한다. 갑작스럽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설기현은 지난해 1월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다. 하지만 설기현은 최근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등으로 은퇴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설기현은 은퇴를 결심했고 곧바로 성균관대 지휘봉을 잡는다.

설기현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만큼 급박하게 은퇴 작업이 진행됐다.

이로써 설기현은 2000년 이후 약 15년간의 프로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설기현은 지난 2000년 벨기에 로열 앤드워프에 입단하며 프로의 길을 걸었다. 당시 1년간 맹활약 한 설기현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 입단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설기현은 안더레흐트 소속으로 72경기 출전 18골을 넣으며 이름을 떨쳤다. 이후 울버햄튼을 거쳐 레딩에 입단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풀럼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2010년 설기현은 포항 스틸러스로 둥지를 옮겨 K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 2012년 인천으로 이적했다. 설기현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리그 73경기 출전 11골 7도움을 기록한 뒤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설기현은 한국을 대표하던 공격수다. 지난 2009년까지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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