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공약.. 추일승 '초코파이'-문경은 '뽀뽀'-유도훈 '어부바'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5.03.06 13:20
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올 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8일부터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에 앞서 6일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6개 구단 감독들이 '우승 공약'을 밝혔다.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각 감독들의 우승 공약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우선 감독들은 전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은 듯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우성 김영만 감독은 "우승을 하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원주 팬들을 위해서 코트 서클 에서 춤을 추겠다"라고 공약을 남겼다.

문경은 감독은 크게 한숨을 쉬고 난 뒤 "갑자기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상의를 벗고 이런 것은 그렇다. 생각이 잘 안 난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게다. 선수들 뽀뽀 한 번씩 해 주겠다"라고 어렵사리 답을 내놨다.

유도훈 감독은 "비시즌 때 선수들이 나를 안 좋아한 것을 안다. 선수들 다 고생했는데 나는 입만 떠들었지 뛰지는 않았다. 한 명씩 다 업고 코트 한 바퀴씩 돌겠다"라고 체력이 필요한 공약을 내놨다. 힘들지 않겠냐는 사회자의 말에는 "그때 가서 나를 생각해주는 선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짧고 굵은 공약을 남겼다. 추일승 감독은 "전 선수들한테 초코파이 한 박스씩 돌리겠다"라고 말하며 모기업 제품까지 한 번에 해냈다.

LG의 김진 감독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구단과 상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 팬들에게 시즌의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할 것이다. 나중에라도 공개하겠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역시 "김진 감독과 똑같이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 감독과 유재학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경우 1차전을 하기에 앞서 공약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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