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SK 김민수 막아야.. 내가 막지는 않겠죠"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5.03.06 13:40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 /사진=KBL 제공




2014-2015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오는 8일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6개 구단 대표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6개 팀 대표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이 선수만큼은 잡겠다'라는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선 SK의 김선형은 "옆에서 (문경은) 감독님이 유도훈 감독을 잡아달라고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병국이 형이 우리와 할 때 비수를 많이 꽂았기 때문에, (정)병국이 형에게 득점을 안 주는 것으로 하겠다. 잘 막겠다"라고 말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받은 전자랜드의 정영삼은 "제 생각에는 김민수 선수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가 막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가 막지는 않겠죠"라며 쿨한 대답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LG의 김시래는 "내 포지션에서는 오리온스의 (이)현민이 형을 자유롭지 못하게 잘 막아야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이승현은 (김)종규가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LG 김종규에게 "힘으로 누르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던 이승현은 "일단 (김)종규형에게는 그렇게 얘기했고, 수비에서 내가 (문)태종이 형을 막을 수도 있다. (문)태종 형이 나이가 좀 있으니까 젊은 입장에서 잘 막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동부의 김주성은 "전자랜드는 포웰의 득점력과 패스 능력이 좋기 때문에 포웰을 잘 막아야 한다"고 말한 뒤 "SK는 김선형이 레이업을 많이 하는데, 레이업을 하나도 못하게 블록으로 막아내겠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끝으로 양동근은 "LG나 오리온스나 앞선이 빠르고 포인트 가드가 능력이 좋다. 나와 매치되는 포인트가드들을 최대한 막아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고 정석적인 대답을 남겼다.

이어 옆에 앉아 있는 김시래를 향해 "일단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올라와서 잘 해"라며 한 마디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김시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고 4강에서 만났을 때 말씀드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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