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21위)과 임용규(523위)가 데이비스컵 1회전 단식 경기서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정현은 6일(한국시간)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태국과의 1회전 단식 2경기서 와리트 손브트나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1경기에서는 임용규가 태국의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첫 날 단식 2경기를 모두 챙겼다.
와리트는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고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정현이 한 수 위였다. 3-3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3게임을 내리 따내 경기를 조기에 끝냈다.
한국은 원정 첫날 두 단식을 모두 승리해 남은 경기, 복식과 두 단식 중 한경기만 이겨도 2회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7일 펼쳐질 복식에서는 라티와타나 형제를 상대한다. 이들은 2007년 태국오픈과 2008년 첸나이오픈 등 ATP투어 복식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한국은 남지성과 송민규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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