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K팝사상 첫 日 10개월 연속 신곡..독립레이블 결성

길혜성 기자  |  2015.03.17 10:30
비스트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K팝 아이돌그룹 중 한 팀인 비스트(윤두준 용준형 장현승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가 한국 가수(팀)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10개월 연속 신곡을 선보인다.

지난 2009년 한국에서 데뷔한 비스트는 지난 16일 일본 정식 데뷔 5주년 기념,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7일 오전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비스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들만의 현지 레이블인 비스트 뮤직(BEAST MUSIC)을 결성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비스트 뮤직은 비스트의 일본 현지 독립 레이블"이라며 "K팝 아티스트들 중 자신들의 이름을 직접 따 독립 레이블을 만든 것은 비스트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스트는 향후 비스트 뮤직을 통해 일본에서 더욱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스트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K팝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10개월 연속 신곡을 발표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비스트는 그 시작으로 17일 일본 아이튠즈를 통해 신곡 '원'(ONE)을 선보였다. 윤두준 "이를 계기로 일본 팬들과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라고 유창한 일본어로 말했다고 산케이스포츠는 밝혔다.

지난 2010년 일본 대중음악시장에 본격 첫 발을 내딛은 비스트는 그 간 회당 1만 명 급 관객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콘서트 투어도 갖는 등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새 싱글 '키미와 도오?' 발표,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일일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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