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양상문 "나쁜 점 발견할 수 있었다"

수원=한동훈 기자  |  2015.03.17 16:34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가 kt 위즈 홈구장 첫 승의 제물이 됐다. 하지만 양상문 LG 감독은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나름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서 4-5로 역전패했다. 3-2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8회 말, 6번째 투수 이동현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9회 초에도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지만 1점 만회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 임지섭은 4회까지 75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빠른 공 최고구속은 무려 149km/h를 기록했다. 이후 전인환, 유원상, 윤지웅, 정찬헌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견고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이동현은 8회 말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짤막하게 평가했다.

한편 18일 선발투수로는 헨리 소사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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