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FC, 첫 개막전 상대 안양에 도발..'3-0 완승'

잠실주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5.03.25 12:03
잠실주경기장 스코어보드에 찍힌 서울 3 : 안양 0.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역사적인 첫 개막전 상대인 FC 안양를 도발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축구에 참가하는 이랜드 FC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15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서울 잠실주경기장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선 순간, 눈에 띈 건 메인 전광판 스코어보드였다. '서울 3 : 안양 0'. 안양은 이랜드 FC의 개막전 상대다. 안양을 도발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스코어보드다. 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이랜드와 안양은 지난 19일 열린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때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시작은 이우형 안양 감독이었다. 이우형 감독은 "전날 올림픽 대표팀과 이랜드의 연습경기를 보러가지 않았다. 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도 우리의 1라운드 경기를 보면 안 된다"면서 "동등한 입장에서 해야 한다. 미국은 매너를 중요시한다"며 농담 섞인 도발을 했다.

이에 레니 감독은 "나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스코틀랜드는 매너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매너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현장에서는 웃을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승리를 향한 감독들의 간절함은 진지했다. 이랜드의 스코어보드 설정도 첫 승에 대한 목마름을 대변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코어보드를) 일부러 그랬다. 재밌으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는 안양과 29일 잠실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K리그 챌린지는 지난주 개막했지만 이랜드는 일정상 쉬었다. 안양은 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0 대승을 거둔 뒤 이랜드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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