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군대 즐겁게 다녀올 것..울지 않겠다"..눈물

김민정 기자  |  2015.03.28 21:32
김재중/사진=김창현기자


군 입대를 앞둔 가수 김재중(JYJ)이 단독 콘서트에서 군대를 가는 소감에 대해 "즐겁게 다녀올 것이다. 울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28일 오후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김재중의 콘서트 '더 비기닝 오프 엔드'(The beginning of the end)가 열렸다. 김재중은 이날 객석을 메운 6천여 명의 팬들에게 20여 곡을 선사했다.

콘서트에서 김재중은 30대에 군대에 가는 것에 "이십대에 군대를 갔다면 기다림이 더 길었을 것 같다. 활동도 못했겠지만 팬들이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이십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가는 것이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어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안 울려고 했는데 마음이 그렇지 않다. 그래도 공연 때 안 울 것이라고 약속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눈물이 비쳤고, 팬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김재중은 "즐겁게 다녀올 것이다"라며 "울면 그간 우리가 쌓았던 강인함을 무너뜨리는 것이니깐"이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오는 3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전역일은 2016년 12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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