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팀 연승-시즌 첫 승 '두마리 토끼' 노린다

국재환 기자  |  2015.04.02 06:00
넥센 히어로즈전을 통해 본인의 시즌 첫 승과 팀 연승 도전에 나서는 이재학(25, NC 다이노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상대는 지난해 팀 타율 2위(0.298), 홈런 1위(199홈런)와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였다. 그런 넥센을 상대로 NC는 장단 18안타(3홈런)를 몰아치며 10-3의 대승을 거뒀다. 화끈하게 첫 승을 따낸 만큼 분위기도 확실히 올라왔고, 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제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연승을 위해 '토종 에이스' 이재학(25)이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이재학은 3일 마산구장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즌 첫 등판을 가진다. 지난 두 시즌에서 모두 10승씩을 거둔 만큼 이재학은 NC의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높다.

우선 이재학은 올해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14피안타(2피홈런) 6볼넷 13탈삼진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비록 마지막 등판이었던 삼성전(3월 18일)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앞선 KIA전(3월 7일)에서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SK전(3월 13일)에서도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준비는 나쁘지 않았다.

이제는 본 게임이다. 이재학이 상대할 넥센은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못하다. 넥센은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이 아니었다면 더 나쁜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또한 1일 열린 NC전에서는 기대를 모은 외국인투수 피어밴드가 무너졌고, 서건창(타율 0.214), 이택근(타율 0.250), 박병호(타율 0.083), 스나이더(타율 0.111) 등 주요 타자들 역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그리고 2일 넥센의 선발투수로 나설 문성현은 지난해 NC전 2차례 등판(5이닝)에서 5이닝 13피안타(4피홈런) 5볼넷 1사구 1탈삼진 14실점으로 약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NC전에서 2패를 떠안은 문성현은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고, 피안타율 역시 0.481로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러모로 이재학에게는 최적의 조건이 마련된 상황이다. 과연 이재학이 올라온 팀 분위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첫 승까지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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