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의 거리 데이트(윤박, 정윤선 인터뷰①)

박한빛누리 기자  |  2015.04.11 08:30
배우 윤박과 정윤선 /사진제공=더스타

동갑내기 친구이자 배우라는 길을 걷고 있는 동료, 윤박과 윤선을 경리단길에서 만났다. 화보 촬영이 목적이었지만 사진을 보니 둘의 데이트를 멀리서 지켜봤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윤박과 정윤선, 각자가 생각하는 상대방은 어떤 사람일까?

첫 느낌
그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 차갑다. 비단 부리부리한 눈, 날카로운 콧날 때문만은 아니다. 말없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그에게서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촬영이 시작되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천여 장의 사진 중 똑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다. 쉴 새 없이 장난을 일삼았고 표정 하나하나에 ‘개구쟁이’ 단어가 쓰여 있는 듯했다. “가만히 있는 걸 못 참아요. 차가운 남자랑은 거리가 멀어요. 저 완전 까불이에요.”

그녀는 낯을 많이 가린다. 처음 보는 사람과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한다. 낯선 사람 앞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것은 당연지사.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보고 무뚝뚝한 여자, 도도한 여자로 단정 지어 버린다. 사실 그녀는 정 반대의 성향이라고 말한다. 정말 따뜻하고 예의 바른 여자. 그리고 내 사람에게 한없이 퍼주는 여자. 그녀는 그런 여자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직업
그는 배우다. 아마 그가 배우로써 인정받은 작품은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강재 역을 맡으면서부터다. 43.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십대보다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식당 아주머니는 서비스를 많이 주시고 어느새 부턴가 아파트 경비 아저씨도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는 이런 인기가 반갑다.

그녀의 주 무대는 독립영화다. 그래서 아직은 생소한 배우일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에서는 '리틀맘 스캔들'로 얼굴을 알렸다. 악역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착해지는 ‘뻔한’ 배역이다. 하지만 난생처음 액션이라는 것을 경험했고 역할 때문에 드럼을 배우기도 했다. 그녀는 이런 간접경험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계속 독립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란다. 유명한 배우보다는 오랫동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배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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