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법적대응도 고려"

안이슬 기자  |  2015.04.13 15:25
방송인 김태진/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김태진이 악성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진은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여전히 허위 사실을 진실로 믿고 악성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진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2년 전에도 명백히 밝혀졌고 사과까지 받았습니다만 저는 엠마 스톤에게 엠마 왓슨이라 한 적이 없으며, 외국 배우를 인터뷰하며 '두유 노 김치? 두 유 노 강남스타일?'의 질문을 한 적이 없습니다.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증거 수집 중이며 합의는 결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태진은 지난 2012년 진행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카펫 행사에 사회자로 나섰다. 행사 직후 온라인에는 김태진이 여주인공인 엠마 스톤의 이름을 엠마 왓슨으로 잘못 호명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졌고, 김태진은 이에 자신은 실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김태진은 엠마 스톤의 이름을 잘못호명 하지 않았으며, 그에게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다. 당시 통역을 맡았던 통역가도 김태진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했다.

당시 김태진은 법적 대응까지 고려했지만, 사실이 밝혀진 후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의 사과가 이어져 고소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당시의 잘못된 루머로 그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태진은 스타뉴스에 "이미 수차례 해명을 했는데도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지금 당장 고소를 할 계획은 아니지만 증거를 수집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앞으로 진행할 행사들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름을 잘못 호명한 적도, 해외스타들에게 '두유 노 김치?'와 같은 질문을 한 적도 없다. 엠마 스톤의 내한 때도 그날 오전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엠마 스톤이 불고기를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를 한 것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가볍게 하려던 것 뿐"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태진은 2001년 Mnet 공채 9기 VJ로 데뷔해 KBS 2TV '연예가중계', '아침', 한국직업방송 '잡매거진'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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