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전화 인터뷰가 담긴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공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14일 밤 녹음파일의 처리 문제에 관해 성완종 전 회장 유족과 협의를 거쳤다. 유족 측은 진실 규명과 수사 협조 차원에서 녹음파일의 검찰 제공에는 동의했으나 녹음 육성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향신문은 이 같은 유족 뜻에 따라 검찰에 녹음파일을 제공하되 녹음 육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꼭 보도해달라', '세상에 알려달라' 는 성완종 전 회장의 유지를 따르고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인터뷰 전문을 경향신문 16일자 지면에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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