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짐꾼'에서 '농사꾼'으로 '모드 전환'을 했다. 농사도 보통 농사가 아니다. 대(大)농사다.
21일 관계자에 따르면 '삼시세끼'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이서진, 옥택연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정선에서 본격 첫 촬영을 했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앞서 지난달 초 정선을 방문, 본 촬영에 앞서 지난해 말 이후 비워뒀던 옥순봉 집과 염소 잭슨, 개 밍키, 고양이 멀랜더, 닭 마틸다 등 가축들을 살핀 바 있다.
2박3일간의 이번 촬영은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자급자족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삼시세끼'는 이서진, 옥택연 등 출연자들이 근거리의 농작물을 이용, '밥'을 해결하는 방식. 지난해에는 가을께 방송이 시작, 주로 농사가 수수밥 관리에 집중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봄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만큼 지난해와는 '차원'이 다른 농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봄에 시작하는 만큼 지난해 수수밭 차원이 아닌 본격적인 농사를 계획 중"이라며 "정말 큰 농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투덜이' 이서진의 반응은 어땠을까. 의외로 담담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다수의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프로그램을 통해 나영석PD의 '의중'을 누구보다 알고 있는 이서진은 별다른 '저항'없이 나PD의 뜻을 따랐다고 한다.
18일~21일 정선 촬영에서도 나PD가 시키는 대로 묵묵히 주어진 일에 충실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2015 '삼시세끼' 정선편은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 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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