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승도 간통· 부정청탁" 김진태 발언에 후손들 '발끈'

김재동 기자  |  2015.04.24 10:13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간통과 부정청탁이 있었던 황희 정승도 세종대왕이 감쌌기 때문에 명재상이 됐다.” 지난 22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황희정승의 후손인 장수 황씨 대종회 황병연 사무처장은 24일 같은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방촌 그러면 청백리의 표상이고 정승의 표상이라고 여겨지는 분인데 이렇게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는 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토했다”고 전제하며 “김진태의원 비서관으로부터 사과전화가 왔다. 하지만 국민의 대변자라는 국회의원이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시켜 잘못했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 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처장은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이호문이 쓴 사초에 나오는 얘기라면서 “이호문 씨가 사관 시절에 기록을 하던 중 졸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때 혼낸 사람이 방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사감을 가지고 이런 기록을 남겼지 않았겠느냐(는 의심이 든다)”고 밝히며 “1428년도에 방촌(황희정승)이 청백리로 선임된다. ‘청선고’를 보면 방촌이 어떻게 해서 청백리로 뽑혔다는 기록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간통하고 부적절한 인물 또 뇌물을 받아먹던 정승이 어떻게 청백리로 뽑혔을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또한 “간통에 관해서도 환갑 된 노인 여자를 간통했다고 이호문이 쓴 기사가 나오는데 초등학교 학생한테 물어도 상식 밖의 일이 아닌가” 고 김진태 의원이 차용한 기사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황 사무처장은 김진태의원의 이번 발언과 관련, “24일 중으로 종친 여러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제시하는 의견들을 모두 종합해서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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