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연출 '미스터쇼', 일본여성의 욕망도 깨웠다!

김동영 기자  |  2015.04.29 17:53
박칼린 연출의 '미스터쇼'의 일본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공연 후 허그 타임과 포토타임을 갖는 팬과 배우들. /사진=엘에이치 제공




박칼린 예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여성만을 위한 공연 '미스터쇼'가 일본 무대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미스터쇼'는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총 5일간 10회 공연을 일본 여성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2월 결정된 해외 첫 진출인 이번 공연은 아이돌 스타나 유명 배우의 출연이 아닌 순전히 콘텐츠의 힘으로 일본에 진출한 문화 예술계의 의미 있는 일이다.

'미스터쇼'는 여성들의 숨겨진 본능을 자극하고, 마음 속 깊이 숨겨 놓았던 판타지를 솔직하게 그린 참신하고 섹시한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한국의 대표적 공연 연출자인 박칼린 감독이 직접 극의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미스터쇼'는 유독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공연이다. 이로 인해 감정표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일본 여성 관객은 배우들과 제작진에겐 부담이고 걱정이었다. 하지만 반응은 공연 첫날부터 걱정과 달리 열광적이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관객들의 호응은 뜨거워 졌고, 특히, 공연이 끝나고 진행되는 배우와의 허그 타임은 인기가 좋았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면이다. 두 번째 공연부터는 팬이 생겨나, 극장이 문 닫은 한 참 뒤에도 배우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관객도 등장했다.

'미스터쇼' 공연장을 찾은 많은 일본 여성 관객들. /사진=엘에이치 제공



'미스터쇼'는 2014년 3월 말 시작으로 연일 매진행진 속에서 1년여 만에 총 여성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일본 진출은 ㈜엘에이치와 일본 TBS(도쿄방송)가 공동 주최하며, ㈜미스터쇼프로덕션에서 기획, DISK GARAGE와 제작했다. 무엇보다 일본 4대 지상파 방송국 TBS와 일본 최대 티켓 판매 및 이벤트 제작사인 DISK GARAGE와의 협력으로 성사되어 일본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공연의 연출은 맡은 박칼린 감독은 "일본 여성 관객들이 욕망을 깨워 솔직하게 맘껏 웃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 여성관객은 "스고이(すごい)"를 연발하며 "멋진 남성의 몸이 멋지고, 친구들과 공연 보며 너무 신나게 웃었고 일본에서 계속 공연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일본 공연을 주최한 ㈜엘에이치 정철웅 대표이사는 "이번 일본 공연을 통해 '미스터쇼'의 가능성을 다시 보았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한국의 훌륭한 콘텐츠들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한류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기 공연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미스터쇼' 곧바로 한국 공연을 위해 맹연습을 시작한다. 오는 5월 29일부터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티켓오픈은 4월 29일이다. 일본에서의 열기를 능가하는 한국관객들을 곧 만날 예정이다.

'미스터쇼 in Japan'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홈페이지 및 문의처(㈜미스터쇼프로덕션 www.mrshow.co.kr/02-547-569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지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는 미스터쇼 일본 공식 사이트(http://mrshow.j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쇼' 한국공연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미스터쇼' 공연 장면. /사진=엘에이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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