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선발 해커, 마지막 고비 잘 넘겨줬다"

수원=국재환 기자  |  2015.05.01 22:27
NC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선발로 나선 해커가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에릭 해커의 9이닝 2실점 호투, 그리고 2-2로 맞선 10회초 터진 손시헌의 1타점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11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단 3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선발 해커의 호투였다. 해커는 kt 타선을 9회까지 단 2점으로 묶었다. 특히 2-2로 맞선 9회말에는 1사 만루의 끝내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신명철과 박용근을 침착하게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NC는 곧바로 이어진 10회초 공격에서 지석훈의 2루타, 손시헌의 3루타, 김성욱의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뽑아냈고, 결국 4-2로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마지막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줬다"며 "이날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여유를 갖고 경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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