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강민호 "요즘 타석에 들어서는 게 정말 행복"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5.03 18:08
롯데 강민호. /사진=OSEN



1회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강민호가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강민호의 1회 만루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1승2패). 최근 2연패 탈출. 반면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15승 13패를 기록한 롯데는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15승 12패를 기록하며 4위가 됐다. 이날 강민호는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선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강민호는 " 요즘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진다. 2년 동안 부진했는데,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몸이 힘들더라도 투정 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우의 이적에 대해 "그동안 (장)성우가 나 때문에 기회를 못 잡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면서 기량을 맘껏 펼쳤으면 한다. kt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고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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