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하루 만에 등판' 이성민, "민호형 조언이 컸다"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5.03 18:13
롯데 이성민. /사진=OSEN



트레이드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서 호투한 롯데 이성민(25)이 팀 선배 강민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강민호의 1회 만루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1승2패). 최근 2연패 탈출. 반면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15승 13패를 기록한 롯데는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15승 12패를 기록하며 4위가 됐다.

이날 이성민은 팀이 5-1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1⅔이닝(투구수 36개)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뒤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경기 후 이성민은 "팀을 옮겼기 때문에 오늘이 개막전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투구를 펼쳤다"며 "마지막에 아웃을 잡아놓고 볼넷을 내준 점이 아쉽다. (강) 민호 형이 '마음을 편하게 먹고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라'고 조언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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