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메이웨더-파퀴아오, 세기의 대결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지현 기자  |  2015.05.03 15:31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꺾었다. /AFPBBNews=뉴스1



ESPN의 복싱 에디터 브라이언 켐벨이 기대만큼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경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 통합 타이틀매치를 갖았다. 메이웨더가 3-0(118-110 ,116-112, 116-112)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전승을 이어가게 됐다.

세기의 대결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고 특유의 방어 기술로 대결을 회피하며 점수를 쌓는 전략을 활용했다.

켐벨 에디터는 ESPN 복싱 블로그를 통해서 "세기의 대결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메이웨더는 싸움꾼이라기보다는 순수한 의미의 '복서'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점이다. 또한 그는 복싱계에서 대단한 사업가적인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웨더의 이력의 대부분에서(이것이 그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지만) 그는 싸움꾼이 되는 것을 피해왔다. 파퀴와오와의 대결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은 초반 몇 라운드의 접전을 제외하고는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이웨더의 뛰어난 방어적 경기전략은 대결의 흥미를 반감시킬 정도로, (그의 전략은) 완벽에 가깝게 실행되었다. 대결이 진행됨에 따라, 파퀴아오의 공격은 줄어들었다. 이것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따라다니며 퍼부은 정확하고도 무분별한 공격에 따른 당연한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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