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장미' 윤주희, 고주원에 애걸복걸.."나 버리지마"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5.04 20:26
/사진=SBS '달려라 장미' 방송화면 캡쳐


'달려라 장미' 윤주희가 고주원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애원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는 결혼을 망설이는 황태자(고주원 분)에 매달리는 강민주(윤주희 분)의 비참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민주는 황태자가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기대하며 결혼을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황태자는 일언반구도 답이 없고 급기야 황태자의 모친 홍여사(정애리 분)까지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태도를 보이자 강민주는 불안에 떨었다.

결국 이날 강민주는 황태자로부터 결혼 파기 통보를 듣기 전에 "결혼 못하겠다고 먼저 말하긴 했지만, 실은 나 그럴 자신 없다"고 선수를 쳤다.

황태자는 "네 뱃속의 내 아이 때문에 노력했지만 네게 감정이 안 생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강민주 모친 최교수(김청 분)의 악행을 언급하며 "이번 일로 마음이 더 멀어졌다.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결혼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난 평생 빈껍데기뿐일 텐데 너 괜찮겠느냐"고 덧붙였다.

강민주는 "그런 오빠라도 난 좋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할 거다. 빈껍데기라도 갖고 싶다"며 황태자에게 애원했다.

황태자는 "너나 나나 불행한 결혼이 될 거다"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강민주는 "그래도 상관없다. 엄마 일로 나랑 내 아이 버리지 말아 달라"며 애걸복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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