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보낸 유창식에 대해 "환경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다. 가서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를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6일 오전 "투수 유창식(23)과 김광수(34), 외야수 노수광(25), 오준혁(23)을 보내는 대신 KIA타이거즈로부터 투수 임준섭(26), 박성호(29), 외야수 이종환(29)을 받는 4: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급 투수 및 중간 계투 요원, 좌타 대타 요원을 확보하게 됐다.
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 배경에 대해 "지금 현재 박정진과 권혁이 불펜에서 열심히 던져주고 있다. 한 시즌을 운영하는 데 있어 이 둘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필요했다. 임준섭은 불펜은 물론 선발 자원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 또 이종환은 대타 자원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주중 광주 3연전(4/28~30) 때 김기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왔다. 광주에서 경기 때 임준섭을 봤다. 내가 먼저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에는 양 팀의 카드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그저께부터 다시 서로 이야기가 오갔고, 어제 최종 결판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향후 불펜진에 숨통이 트이겠다는 이야기에 대해 "윤규진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에서 올릴 것이다. 또 현재 2군에서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7월쯤 되면 합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불펜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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