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트레이드?.. 연락 전혀 없더라"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5.06 17:43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우리와 트레이드? 진짜로 전화 한 통 없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트레이드 바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5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넥센에 4-9로 역전패한 바 있다.

한화는 6일 오전 깜짝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한화는 투수 유창식(23)과 김광수(34), 외야수 노수광(25), 오준혁(23)을 보내는 대신 KIA타이거즈로부터 투수 임준섭(26세), 박성호(29세), 외야수 이종환(29세)을 받는 4: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앞서 2일에는 롯데와 kt가 4:5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kt는 에이스인 박세웅을 포함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냈고, 대신 롯데는 투수 최대성을 비롯해 장성우, 이창진, 하준호, 윤여운을 kt에 내줬다.

최근 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삼성 류중일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류 감독은 넥센전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전화가 전혀 안 온다"고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타 팀이 우리 팀으로부터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갈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지금 타자들을 보면, 이영욱, 박찬도, 우동균, 김정혁 등이 있는데 전부 수비용 선수거나 혹은 대타, 대주자 요원들이다"고 이야기했다.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은 다른 팀들에 비해 훌륭한 자원들이 2군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류 감독에 따르면 의외로 삼성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팀이 없다고 한다.

한편 류 감독은 "채태인이 3군 경기에서 영남대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주말에 2군 경기를 뛸 경우, 내주 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허리 부상 중인 김태완 역시 내주 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박한이는 다소 회복 상태가 더뎌 내주에도 1군 경기에서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삼성은 클로이드, 넥센은 피어밴드를 선발로 각각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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