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LG, 투수교체·타순변경 백약이 무효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5.06 22:13
LG 양상문 감독. /사진=LG트윈스 제공



백약이 무효했다. 타순도 바꿔보고 투수도 끈질기게 바꿨지만 연패를 끊을 수는 없었다. 벌써 7연패. LG가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LG는 6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4-5로 패했다. 7연패다. 양상문 감독 체제 이후 최다연패다. 지난해에도 7연패를 당한 적은 없었다. 9회 초 1사 만루 병살타보다도 갖은 수가 통하지 않았던 점이 더 뼈아팠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그간 고수해왔던 4번 타순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병규(7)가 붙박이 4번이었으나 6연패에 빠지자 결국 타순을 바꿨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아 2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던 정성훈은 328일 만에 4번 타자로 복귀했다.

투수교체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집념이 엿보였다. 호투 중이던 선발투수 임정우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교체했다.

5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해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1로 맞선 5회 말 2사 1, 3루 위기에서 선발 임정우를 내리고 원포인트로 윤지웅을 올렸다. 하지만 윤지웅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채 바로 교체됐다. 우타자를 상대하러 올라온 유원상은 승계주자를 하나도 막지 못한 채 줄 점수를 모두 내줬다.

7회에도 네 번째 투수 신재웅이 주자 둘을 내보내자 바로 바꿨다. 3점 차로 뒤지고 있음에도 필승조 정찬헌을 투입했다. 정찬헌은 1사 1, 3루 위기를 투수 땅볼 병살타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LG 타선은 9회 초,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며 이에 응답하는 듯 했다. 무사 만루서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4번 타자 정성훈이 보내기번트까지 대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1사 만루서 이병규(9)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뜨거운 추격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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