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치명적인 베테랑의 침묵.. '야간 특타'도 수포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5.16 20:45
정근우(좌)와 조인성. /사진=OSEN



전날 5안타 빈공에 그친 한화는 경기 종료 직후 김성근 감독의 지휘 하에 '야간 특타'를 실시했다. 팀 내 최고참 급인 조인성(40)과 정근우(33)도 군말 없이 방망이를 집어 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진 못했다. 특히 베테랑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연패와 함께 19승 19패를 기록하며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반면 넥센은 3연승을 질주, 22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5일 넥센과의 주말 1차전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의 7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에 눌렸다. 결국 한화 타자들은 9회까지 5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4회 역전을 허용한 뒤 리드를 다시 찾아오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15일 경기가 끝난 직후, 약 20분이 흐른 뒤 김성근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 위로 나왔다. 한 손에는 야구방망이를 든 채. 이어 배팅 케이지가 펼쳐졌다. 특타 훈련의 시작이었다. 야간 특타에 참가한 선수는 5명. 조인성과 정근우 및 김경언, 권용관, 이종환이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이종환을 집중 마크하며 타격 폼을 교정했다. 또 조인성과 정근우는 배팅볼을 치며 타격 감을 끌어 올렸다. 대략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11시 30분을 훌쩍 넘긴 뒤에야 끝났다. 조인성과 정근우가 가장 먼저 훈련을 마쳤고, 강경학, 김경언, 이종환 순으로 훈련이 끝났다.

그리고 다음날인 16일. 이들 중 강경학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들 그나마 제몫을 한 선수는 김경언과 이종환 뿐이었다. 7번 정근우는 2타수 무안타, 8번 조인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다. 정근우는 최근 9경기 타율이 0.158(37타수 6안타)에 불과하다.

특히 정근우는 2회 2사 1루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정근우는 5회 1사 2루 기회 때 대타 김회성으로 교체됐다. 조인성 역시 1볼넷, 1삼진만 기록한 뒤 5회 수비를 앞두고 허도환과 교체됐다. 두 베테랑의 침묵 속에 한화가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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