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종운 감독 "구승민, 첫 등판서 호투했다"

부산=국재환 기자  |  2015.05.21 21:33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가운데, 1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승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0-2로 끌려갔지만, 경기 중반 스코어를 4-2로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2승 21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위로 올라서게 됐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구)승민이가 첫 등판에서 호투했고, (송)승준이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팀 전체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이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승민이가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구승민에게 이날 등판은 1군 데뷔전이었다.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떨릴 법도 했다. 하지만 구승민은 2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또한 구승민에 이어 구원으로 등판한 송승준도 2 ⅓ 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을 내줘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동시에 1군 복귀전에서 시즌 3승째(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는 22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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