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23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였다. 이로써 옥스프링은 시즌 6패째(2승)를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옥스프링은 1회부터 선두 이용규의 2루타와 권용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정근우와 최진행을 각각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막았다.
3회는 깔끔했다. 옥스프링은 선두 권용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후속 정근우는 2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최진행을 145km의 직구와 115km의 커브를 섞어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도 옥스프링은 선두 김경언을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폭스를 병살타로 유도했고 이후 김회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4회를 마쳤다.
옥스프링은 5회부터 다시 코너에 몰렸다. 선두 조인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주현상을 볼넷으로, 이용규와 권용관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옥스프링은 후속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는 최진행 대신 타석에 오른 김태균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6회에도 옥스프링은 2피안타와 2사사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조범현 감독은 1-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 위기 때 옥스프링을 내리고 이창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옥스프링은 이창재가 후속 이용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이어 폭투로 추가 실점하며 총 5실점(5자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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