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비매너 논란? 한화의 상황 이해한다"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5.24 13:57
조범현 kt 감독. /사진=뉴스1



"5점차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kt는 24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조범현 감독은 전날 김성근 한화 감독의 신중한 투수 운용에 대해 "한화의 상황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상황은 이랬다. 김성근 감독은 6-1로 앞선 9회말 kt 4명의 타자를 상대로 3명의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7회 무사 2루 때부터 등판한 박정진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장성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내려갔다. 이어 김민우가 등판해 김상현을 삼진 처리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성근 감독은 9회 2사 때 부상에서 복귀한 윤규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규진은 문상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김진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직후 kt 주장 신명철은 한화 선수단과 충돌했다. 꽤나 거친 단어들도 신명철의 입에서 나왔다. 김성근 감독의 잇따른 투수 교체를 비매너 플레이로 생각했다. 김민재 kt 코치까지 나선 뒤에야 상황은 종료됐다.

조범현 감독은 "한화 입장에서는 이기는 걸 확인하려고 한 것 같다. 지는 팀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면서 "요즘 야구에서는 1이닝에 7~8점씩도 나온다. 이기는 팀에서도 불안할 수 있다. 우리 팀이 쳐지다 보니 예민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상황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요새는 지고 있을 때 투수들을 점검하는 경우도 많다. 5점차는 안심할 수 없다. 투수 교체에 대해 섭섭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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