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26일 TEX 복귀전.. 좌익수 확정-타순 미정

김동영 기자  |  2015.05.25 17:32
26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갖는 조시 해밀턴. /AFPBBNews=뉴스1




우여곡절 끝에 친정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온 '전 MVP' 조시 해밀턴(34)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을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조시 해밀턴이 26일 돌아온다.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게 된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해밀턴의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후 지난 2012년 시즌을 마치고 LA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5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적 후 부상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했고, 다시 코카인에 손을 댄 사실까지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이에 에인절스 구단은 해밀턴을 보내기로 결정했고,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4월 28일 해밀턴은 친정 텍사스로 복귀가 확정됐다. 텍사스는 3년간 총 600만 달러라는 비교적 헐값에 해밀턴을 쓸 수 있게 됐다. 해밀턴 스스로도 자신의 연봉 가운데 1400만 달러를 포기했다.

오프시즌 어깨수술을 받았던 해밀턴은 꾸준히 재활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치렀다. 마침내 26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참고로 해밀턴은 마이너리그에서 총 12경기를 뛰었는데, 타율 0.364, 1홈런 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배니스터 감독은 "해밀턴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타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내일 경기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좌익수로 나선다. 덕아웃에서 해밀턴의 플레이를 지켜볼 것이다. 타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몇 가지 타순을 짰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배니스터 감독이 아직 타선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5번 타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 필더 혹은 애드리안 벨트레 뒤다. 더불어 2번 타순도 고려가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해밀턴의 복귀에 동료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벨트레는 "스윙이 좋다. 감이 좋아 보인다. 잘 해내고 있다. 해밀턴이 돌아와 기쁘다. 팀에 합류해 우리와 함께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 해밀턴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당장 공격을 이끌어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건강하다면 굉장한 도움이 될 선수다. 중심타선에서 힘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필더는 "MVP 출신에 올스타도 나갔던 해밀턴이다. 나빠질 일이 없다. 좋은 임팩트를 남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치 모어랜드 역시 "(팀의) 또 다른 조각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을 더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천성을 믿는다. 해밀턴은 연착륙 할 것이다. 선수들도 해밀턴의 복귀를 알고 있다.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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