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관계자, "기성용 이적? 아스날과 접촉한 적 없다"

전상준 기자  |  2015.05.29 08:32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 /AFPBBNews=뉴스1



스완지시티가 최근 불거진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의 아스날 이적설을 부인했다.

스완지시티 관계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지역지인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과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 접촉한 적 없다"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8일 "아스날이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 영입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기성용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에 따르면 아직까지 스완지시티는 아스날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행여나 접촉을 해오더라도 절대 기성용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매체는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시티에서의 생활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재계약도 체결하며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면서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올 여름 팀의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확실한 건 올 시즌 맹활약으로 기성용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다. 지난 21일에는 현지 팬들이 뽑은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설은 시작일지도 모른다. 다수의 빅 클럽들이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완지시티가 올 여름 기성용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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