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거미, 서러움 토로 "김구라에 외모 디스 당했다"

김유미 인턴기자  |  2015.06.04 08:57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가수 거미가 김구라에 당한 서러움을 토로했다.

거미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음색 깡패'편에 출연해 김구라에 외모 디스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MC들은 거미에게 "거미는 지난 번에 나와서 김구라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갔다"고 말했다.

거미는 "전혀 구라 오빠 때문에 운 게 아니다. 모든 분들께서 워낙에 말씀을 세게 하셔서 신인 때 서러운 얘기 하다가 눈물이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미는 "그런데 저는 사실 '라디오스타' 나왔을 때보다 더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저희 엄마와 팬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거미는 "한 음악방송에 개그우먼 김미려 씨가 나와서 제 '어른 아이'를 부르셨다. 저는 그 방송을 못 봤는데 보신 분들이 제보해주셨다"며 "김구라 씨가 '얼굴이 거미보다 낫네. 음악이 거미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잘했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눈에 띄게 당황하며 "노래를 잘했다고 그랬지, 미려가 어떻게 거미보다 예쁘나"라며 "내 기억으로는 김미려 씨가 노래를 너무 잘해가지고"라고 해명했다.

거미는 "노래도 저는 상처다. 저는 가수인데, 그 분은 개그우먼이시지 않나"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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