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사스 예방 모범국였는데, 메르스는 영~"

김재동 기자  |  2015.06.04 10:16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지역 시도교육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를 지적했다.

이교육감은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게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세월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더 조성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교육감은 2003년 참여정부 당시 사스대응 우수국가로 뽑혔던 전례를 거론하며 “참여정부 때 통일 장관을 했을 당시 감염, 전염병이 돈다던가 하면 대응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이 시스템에 따라 같이 모여서 대응을 종합적으로 해왔는데 그런 시스템 작동이 지금 잘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아마 지금은 청와대 중심으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어쨌든 관계 장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대응을 하지 않으면 이런 것을 막아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막는 게 아니다. 국민이 함께 막아야된다. 국민 전체가 여기에 대한 의식을 같이 나누면서 이것을 퇴치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면서 “다른 나라의 경우는 이렇게 확산이 안 되고 초기대응으로 거의 다 막았는데.우리나라가 벌써 3차 감염까지 간 것을 보면 우리 쪽 대응태세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교육감은 학교휴업에 관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엇박자 행보에 대해 “집단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해야 되고 밥도 먹는 상황이다. 만일 어느 한 곳이라도 전염이 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관리는 좀 더 강경하게. 보수적으로 관리해야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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