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LG, 강팀 돌변..싹쓸이로 첫 단추

창원=한동훈 기자  |  2015.06.04 21:31
LG 오지환. /사진=OSEN 제공



6월이 되자 LG 트윈스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투, 타에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5월 최강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LG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서 4-1로 승리,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의 올 시즌 첫 스윕이었다. 무엇보다 승리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타선은 제 때 점수를 뽑았고 투수들도 와르르 무너지거나 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강팀의 야구였다.

"5월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경기력이었다."

LG 양상문 감독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했던 말이었다. 양 감독은 "타자들이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승운도 따랐다. 만루에서 그렇게 못 치지 않았느냐. 오히려 5월에는 꼬였으면 꼬였지 운이 따른 적은 없었다. 5월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경기력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랬다. 5월의 답답함은 없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쫓아갈 때 쫓아갔고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났다. 투수가 잘 던지면 방망이가 침묵하거나 타선이 폭발하면 마운드가 무너졌던 엇박자도 없었다. 위기 뒤에 찾아온 찬스를 살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는 18안타 4홈런을 몰아쳐 18점을 뽑자 선발투수 우규민이 7이닝을 책임졌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동현이 8회말 홈런을 맞고 5-4로 쫓기자 9회초에 바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윕을 앞둔 3연전 마지막 날에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에이스 모드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7이닝 동안 단 89구를 던지며 1점으로 틀어막았다. 2-0으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에는 오지환의 솔로포로 달아났고 6회초에는 2사 후에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해결사 면모를 발휘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과거 구위를 뽐내며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나성범과 테임즈, 조평호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뒷문 걱정까지 말끔히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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