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 "걸그룹 포엘 탈퇴 이유? 파격 노출 힘들었다"(인터뷰)

포엘 출신 예슬, 솔로 여가수 데뷔..2일 '사랑하나봐' 발표

윤성열 기자  |  2015.06.09 17:53
예슬 /사진=임성균 기자


신인 가수 예슬(28·강예원)이 과거 4인조 섹시 걸 그룹 포엘의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예슬은 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포엘을 탈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가수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1집부터 너무 파격적인 콘셉트여서 논란이 되기도 했고, 더 이상 뭔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엘은 지난해 8월 '무브(Move)'로 가요계에 데뷔해 파격적인 노출 의상과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19금 마케팅'이라는 불편한 시선이 쏠리며 선정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예슬은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아 활동하면서 많이 힘이 들었다"며 "더 이상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고, 더 이상 회사에 있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맞는 다른 길이 없을까 고민하다 팀을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말 포엘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청산하고 가수라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론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시킨 것은 아니지만, 살아남으려면 감수해야했다. 이럴 수밖에 없는 현실에 회의감이 들었고,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하면서 했던 게 많이 고민하고, 후회했다"고 토로했다.

예슬 /사진=임성균 기자


그는 포엘을 떠나 솔로 여가수로 새 길을 택했다. 지난 2일 그가 팬들 앞에 들고 나온 첫 솔로 싱글 '사랑하나봐'는 누구나 흥얼거리기 쉬운 미디엄 템포 어쿠스틱 팝 형식의 곡. 감미로운 멜로디와 그의 달달한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과도한 섹시를 어필했던 과거와 달리 보다 '음악'에 집중했다. 노래도, 콘셉트도 180도 달라졌다.

예슬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라며 "신인의 자세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사실 섹시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억지로 하려니까 마음이 불편한 게 있었다. '사랑하나봐'를 녹음하면서 훨씬 마음이 편해졌다. 나에게 더 맞는 색깔이고 사람들도 좋아해주시니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음악적으로 많은 부분을 보여드리는 솔로 여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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