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들 중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 내원자(여, 77)가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1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았다. 현재로선 이 환자가 응급실 주변을 거쳐 외래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은 할 수 있으나, 다른 동선의 감염자 발생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추가적인 4차 감염 사례를 발생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115번째 환자의 확진일이 10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잠복기는 24일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그 동안 삼성서울병원서 발생한 감염자는 모두 14번째 환자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머물렀던 응급실에 체류 또는 내원, 입원했던 환자들이었고 보건당국 역시 앞서 "감염자들은 모두 14번째 환자와 접촉이 가능한 응급실 출입자들"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 외래환자까지 확진판정을 받음으로써 우려가 커지고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메르스 감염자 14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가 1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추가발생자14명 중 8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가 삼성서울병원 정보를 빨리 공개했다면 이렇게 커지지 않았다", "이제 무서워서 삼성서울병원 못 가겠다", "삼성서울병원 피해가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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