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풍자한 '개콘-민상토론' 의견제시 결정

이경호 기자  |  2015.06.25 14:07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에 대해 의견제시 결정을 내렸다/사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이하 방송심의소위)가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 심의와 관련, 의견제시 결정을 내렸다.

25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방송심의소위 심의에서 '민상토론'에 대해 의견제시가 결정됐다.

관계자는 "'민상토론'에 대한 의견제시는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언급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내용이다"며 "풍자 코미디 특성상 권력 비판은 가능하지만 해당 코너에서 특정인의 실명, 사진을 다뤄 비방 수준이 과도했다는 방송심의소위의 의견이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중의 시각이 다를 수 있고, 메르스 환자와 가족들 및 관계자들에게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박영진, 유민상, 김대성의 토론이 진행됐다. 유민상은 "정부의 대처가 빨랐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진이 유민상의 손짓을 두고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 점수가 0점이냐고 꼬집는 모습이 소개됐다.

'민상토론'에 대한 의견제시는 향후 방송에서 유의하라는 행정지도다.

'개그콘서트' 측은 '민상토론'의 의견제시에 대해 "향후 '민상토론'에서 다룰 소재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 '민상토론'은 아이디어 부족으로 결방했다며, 이번 주(28일)는 정상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상토론'은 지난 4월 5일 첫 방송됐다. 정치, 사회 등 세태를 꼬집는 풍자 개그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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