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너같은딸' 정보석, 몰래 아르바이트한 딸 쫓아내 "나가"

박신영 인턴기자  |  2015.06.26 21:50
/사진=MBC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딱 너 같은 딸' 정보석이 자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한 딸 조우리 쫓아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는 딸 소정이(조우리 분)가 공부를 하지 않고 돈을 벌러 다닌 사실을 알고 속상해하는 소판석(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판석은 시간이 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 딸 소정이를 걱정하다 그가 미용 실습을 가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됐고, 늦은 밤 귀가한 소정이에 "너 지금 어디 갔다 오냐"고 추궁했다. 소정이는 "실습 갔다 왔다"고 둘러댔지만 소판석은 "실습 갔다 오는데 이 가방이 왜 집에 있느냐"며 실습 재료가 담긴 가방을 들이밀었다.

소정이는 "놀다 온 거 아니다. 아르바이트했다. 치킨 집에서"라고 실토했다. 소판석은 "뭐? 아르바이트를 해? 누가 너보고 돈 벌어 오래? 누가 공부 안 하고 돈 벌어오랬어?"라며 딸을 나무랐다.

소정이는 "월세도 안 들어오고 아버지 홈쇼핑에서 산거 반품 때문에 고생하고, 작은오 빠 등록금도 모아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판석은 속상한 마음에 "누가 너보고 월세 걱정을 하래. 네가 왜 작은 오빠 등록금 걱정을 하냐. 너 핑계 대는 거지? 괜히 실습 나가기 싫으니까 그러는 거지!"라고 혼 내켰다.

소정이는 "실습 나가면 차 비밖에 안 준다. 그리고 아버지는 모른다 내 사정"이라며 오열했다. 소판석은 "무슨 사정.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느냐. 그렇게 네 마음대로 할 거면 나가. 당장 나가"라며 소정이를 쫓아냈다. 소정이는 "잘못 했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빌었지만 소판석은 "너 이제부터 소판석이 딸 아니다"라며 매몰찬 태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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