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 LG 루카스 "팀을 위해 많은 이닝 책임지고파"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7.02 22:10
LG 루카스. /사진=OSEN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한국 무대 최고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했다.

루카스는 2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2실점(1자책)으로 역투, 팀의 7-2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말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2점을 먼저 빼앗기며 고전했지만 2회부터는 흔들림 없었다. 타선이 터질 때까지 마운드서 꿋꿋하게 버티며 제 몫을 200%해냈고 LG 역시 루카스가 추가실점 없이 버티자 6회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루카스는 "오늘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다. 1회부터 볼넷이 나와 투구수가 늘어났는데 남은 이닝은 제구에 신경썼다.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맞혀 잡는데 집중했다. 앞으로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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