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타 동반 부진.. 시즌 최대 위기 닥쳤다

수원=김동영 기자  |  2015.07.05 07:00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kt wiz에 또 한 번 패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3연패 기간 동안 투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진짜 위기에 빠지는 모양새다.

KIA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아쉬운 경기를 한 끝에 3-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졌고, 36승 38패를 기록하며 5할에 -2를 기록하게 됐다. 그 동안 귀신같은 '5할 본능'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이런 '본능'이 조금은 약해지는 모습이다.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기태 감독 역시 "팀이 위기다"라고 밝혔다.

3연패 기간 동안 KIA의 투타는 모두 아쉬움이 컸다. 3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가 3회를 보지도 못하고 내려갔다. 총 5이닝을 던졌고 14실점(13자책)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23.40이다. 심지어 여기에는 원투펀치 양현종과 조시 스틴슨이 포함되어 있다.

불펜도 좋지 못했다.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져 22실점(16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7.20이다. 선발이 조기에 내려가며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실점이 많았다. 타선은 적지 않은 안타를 때려냈고(3경기 103타수 27안타, 타율 0.262), 16개의 사사구까지 더했지만 상대를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집중력 부재에 시달린 셈이다.

우선 지난 2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김병현이 1⅔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그 사이 김병현이 내준 점수는 6점이었다. 이어 불펜이 추가 8실점을 더하며 7-14로 패하고 말았다. 타선은 7안타 6사사구 7득점하며 마냥 나쁘지는 않았지만, 점수를 더 뽑을 수 있을 때 뽑지 못하면서 추격의 동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3일도 비슷했다. 선발 조시 스틴슨이 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두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이 문제가 된 모습이었다. 구속도 제구도 정상이 아니었다. 타선이 1회초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부터 9회까지 6안타를 치면서도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수비도 2실책에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양현종이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어깨에 묵직함을 느꼈다. 지난 등판 이후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온 것이 문제가 됐다. 불펜도 무려 10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두 차례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백용환이 올 시즌 1호 홈런을 때린 부분은 위안이었다.

결국 KIA는 최근 3경기에서 선발도, 불펜도, 타선도 좀처럼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없는 살림에도 팀원들이 힘을 내며 좋은 성적을 남겨왔지만, 전반기 마지막을 앞둔 시점에서 조금은 힘이 빠진 모습이다.

즉, 올 시즌 KIA에 큰 위기가 닥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느 팀이나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최근 KIA의 모습을 보면 조금은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떻게든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KIA와 김기태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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