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아쉬웠던 우천 취소..불펜에는 '약' 될까

국재환 기자  |  2015.07.06 06:00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매 경기마다 등판했던 한화의 권혁.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비로 인해 4연승 달성을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그래도 많은 이닝을 책임졌던 불펜진은 이틀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말 맹공을 퍼부으며 5-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많은 비로 경기가 노 게임 선언이 되는 바람에 3연승으로 한 주를 마감해야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연승 기간 동안 고생했던 불펜진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었다.

한화는 5일 경기 이전에 치른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동안 박정진, 권혁, 윤규진, 송창식, 김기현 등 5명의 투수들이 총 14⅓이닝을 나누어 책임졌다.

이 중에서도 박정진과 권혁의 소모가 컸다. 3연승 기간 중 2경기에 나선 박정진은 총 4이닝으로,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63구를 던져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권혁 역시도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 3연승을 거둔 경기에 모두 출장한 권혁은 3⅔이닝 동안 62구를 던졌다. 윤규진(2경기-2⅓이닝, 36구), 송창식(1경기-2⅓이닝, 29구), 김기현(2경기-2이닝, 28구)도 위기 상황에서 출장했던 탓에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당장의 승리도 중요했지만, 장기적인 운영을 놓고 바라봤을 때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5일 NC전을 앞두고 "상황을 보고 박정진, 권혁 등의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내심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시즌 첫 4연승 기회를 뒤로 미루게 됐지만, 비 덕분에 불펜진은 5일과 6일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더군다나 적절한 타이밍에 불펜진에게 휴식을 부여하게 된 한화는 싸울 힘을 비축한 상황에서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총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한화 불펜진이 다시금 힘찬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까. 7일부터 시작될 두산과의 3연전에서 박정진, 윤규진, 권혁 등으로 구성된 한화 불펜 투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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