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맨' 정의윤 "박병호한테 가장 먼저 축하전화 왔다"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7.24 17:50
(왼쪽부터) 신동훈-정의윤-김용희 감독-신재웅. /사진=김우종 기자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정의윤은 목동구장에서 "서운하고 아쉽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외야수 임훈(30), 투수 진해수(29), 여건욱(28)과 LG 트윈스 외야수 정의윤(28), 투수 신재웅(33), 신동훈(21)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그동안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 투수를 동시에 보강하여 팀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정의윤은 "박병호로부터 가장 먼저 축하 전화가 왔다. 내가 '이게 축하할 일이냐'고 되물었다. 박병호가 다 잘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정의윤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에 대해 "학생 때부터 지켜봐왔다. 사직 구장에서는 중학교 시절, 담장을 넘길 정도로 힘이 좋다는 평을 들었다. 대타 자원으로 경기 막판 결정적일 때 쓸 계획이다. LG에서 못한 것을 SK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윤은 "문학구장이 아무래도 잠실구장보다는 작다.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윤은 "SK에서 최정, 이명기, 김성현 등과 친하다"면서 "다들 LG에 있을 때 팀을 떠나 잘 될 수 있는 타자로 너밖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앞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의윤은 지난 2005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2차 1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이후 2008년부터 2년간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2011년 팀에 복귀해 활약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 타율2할6푼1리, 521안타 31홈런 233타점이며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7안타 7타점, 타율 0.2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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