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성폭행 당했다는 세 모자, 무속인과 연관?

김민정 기자  |  2015.07.26 00:00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캡처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아들과 함께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하는 여자에 대해, 남편 허 목사가 무속인 김 씨가 배후에서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모자까지 푹 눌러 쓴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씨는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두 아들과 함께 문란한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아버지는 신도 10명을 데려와 집단 혼음을 강요했다. 아들에게 마약을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덧붙였다.

아들은 어머니의 말을 긍정하며 "5살 때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어머니가 말한 이야기는 모두 진실"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남편 허 목사는 "아들과 아내를 폭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집단 성폭행은 거짓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무속인 김 씨에 의해 조정당하고 있다. 나랑 이혼 소송하면 총 48억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씨는 "무속인 김 씨와 최근 연락을 못하고 있다. 미안해서다"라며 "우리 때문에 신당이 붕괴됐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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