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음원 순위에 연연하지 않아(인터뷰)

박한빛누리 기자  |  2015.08.08 09:00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카라에서 ‘여신’이자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규리가 일렉트로닉 음악에 도전했다. 계기는 간단하다. 취미로 배우고 있는 기타 선생님과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협업하게 된 것이다. 그룹 이름은 ‘프롬디에어포트’. 곡 이름은 ‘어린왕자’다. 노래 콘셉트부터 가사까지 하나하나 규리의 손길을 거쳤다. 그렇게 탄생한 곡 ‘어린왕자’. 규리는 며칠 뒤에 일본 서머소닉 뮤직페스티벌에도 설 예정이다.


▶ 카라 ‘큐피트’ 활동이 끝나고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죠?
- 얼마 전에 프롬디에어포트라는 일렉트로닉 그룹과 ‘어린왕자’라는 곡을 작업했어요. 취미로 기타를 5배웠는데 가르쳐주신 기타 선생님이 프롬디에어포트 멤버거든요. 그 인연으로 같이 곡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를 전혀 몰랐어요. 이번에 처음 접하고 공부를 했어요.

▶ 어떻게 공부했어요?
-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 클럽도 갔겠네요?
- 클럽은 예전에 다녔죠. 나이가 몇인데….(웃음) 최근에는 클럽 문턱에도 안 가봤어요.

▶ 근데 ‘어린왕자’ 음원이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되지 않았어요?
- 이제 막 시작이에요. 원래는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 프롬디에어포트와 같이 무대에 서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일정에 맞춰 음원을 발표한 거예요. 근데 제가 카라 활동과 겹쳐서 참여를 못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클럽에서 공연도 하고 싶어요. 저는 이 음악에 애착이 많아요. 제가 직접 가사도 다 썼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 음악 장르를 듣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 보통 음악 협업은 회사에서 주도할 때가 많아요. 근데 이번 작업은 노래 콘셉트부터 하나하나 제가 참여했어요. ‘어린왕자’ 타이틀도 제가 지은 거예요. 멜로디가 나왔는데 어떤 가사를 붙여야 할지도 너무 막막했어요. 망망대해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어느 날 동화책 '어린왕자'를 다시 한 번 읽고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어요.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제가 직접 찰흙을 붙이고 뼈대를 만들어서 완성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 작사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뭐예요?
- 가사에 다채로운 단어를 넣고 싶었어요. 아이돌 음악은 귀에 쉽게 들어와야 하잖아요. 저는 좀 더 시적인 느낌을 주려고 해요. 제가 눈감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하는 그림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그려지길 원해요.

▶ 음원 순위는 만족스러웠나요?
- 프로모션을 한 것도 아니었고, 음악 방송에 나간 적도 없어요. 저는 세상에 이 노래가 나온 것도 너무 감사해요. 이제 음원 차트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숫자일 뿐이에요. 그냥 그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것에 감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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