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결승점' LG 오지환 "어떻게든 여기서 점수 나야한다 생각"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8.08 21:41
LG 오지환. /사진=OSEN<br><br>



LG 트윈스 오지환이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8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3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9회초 결승점은 사실상 홈스틸이나 다름 없었다.


3-3으로 맞선 1사 3루, 정성훈이 스퀴즈 번트를 댔다. 방향이 투수 정면으로 너무 정직했다. 3루 주자 오지환은 대쉬를 멈췄고 투수 오현택이 1루에 송구했다. 그런데 그틈을 노려 오지환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로 인정됐고 결승점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오지환은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꼭 이기고 싶었고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9회초에는 여기서 어떻게든 점수가 나야한다는 생각에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려 뛰었는데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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